여울 `Hallelujah` (2010)
신인 같지 않은 노련함을 겸비한 뮤지션을 마주칠 때면 궁금증이 증폭된다. 데미엔 라이스(Damien Rice), 유투(U2)의 감성을 닮은 록 사운드와 신앙적 가사를 품은 여울의 데뷔 싱글 `할렐루야` 역시 마찬가지다. 여울의 음악적 시선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브리티시 록에 거처를 마련한 여울은 고등학교 밴드 생활을 통해 음악을 접했고, 그룹 시너지에서 보컬로 활동한 바 있는 `베테랑 신인`이다. ‘할렐루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그리스도께 바치는 곡이다. 크리스천인 여울의 주님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
여울이 직접 리듬 기타, 보컬, 작사, 작곡 등에 참여했고, 이민우(전 김창완 밴드 드러머), 임은석(전 강산에 밴드 기타리스트), 이동준(전 이상은 밴드 베이시스트) 등도 편곡 및 연주에 합류해 신인답지 않은 사운드를 주조해 내는데 일조했다.
끊임없는 음악적 욕구를 채우고자 대중음악의 명문인 미국 버클리 음악 대학교(Berklee College of Music)에 진학해 프로페셔널 뮤직(Professional music)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여울은 현재 대학교의 실용음악과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솔로활동도 병행하는 중이다.
달콤한 샤우팅 창법이 돋보이는 여울은 `할렐루야`를 시작으로 꾸준히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며 종교적 색채외의 다른 모습도 선보인다고 한다. `연륜의 루키`가 선보이는 라이브 무대와 신선한 음악들은 우리 가요계에 단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